
안성 캠핑장의 첫인상
부산에서 수원까지 차를 몰며 가는 길은 늘 기대감이 쌓이는 시간이었다. 도착했을 때 가장 먼저 눈에 띈 것은 깔끔한 입구와 반짝이는 개수대였다.
예약도 예전보다 쉬워졌다는 소식이 떠돌았지만, 실제로 예약 시스템을 접속해 보면 여전히 경쟁률이 높다. 다행히 저희는 한 달 전에 신청해서 당첨되었다.
안성캠핑장이라 불리는 이곳은 그 이름만으로도 정취가 전혀 다른 느낌이다. 차를 주차하면 바로 옆에 관리동과 개수대, 샤워실이 자리 잡고 있다.
첫 발을 디딘 순간 부드러운 풀 향이 코끝을 스쳤다. 주변은 산속이라 공기가 맑았으며 가을 단풍이 물들어 색감이 풍부했다.
여러 사이트가 모여 있는 곳임에도 불구하고 각 구역 사이에 충분한 공간이 있어서 텐트끼리도 편안하게 설치할 수 있었다. 옹기종기1번, 3번 등 위치별 차이가 뚜렷했지만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웠다.
밤을 맞아 첫 번째 버스킹 공연 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했다. 화장실에 가다가 우연히 들은 그 멜로디는 오랜 기억과도 연결되는 듯 했다.
편의시설과 관리동
A관리동에는 개수대와 샤워실이 두 개씩 나누어져 있다. 여기에 전자레인지, 냉장고 같은 기본 시설까지 갖추어져 있어 장기간 머무를 때 편리하다.